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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여야, 첫날부터 ‘피켓 국감’ / 현직 의원들 ‘후보’를 지켜라

2021-10-0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볼게요. OO 국감, 오늘부터 시작이죠. 국정감사 첫 날 키워드 뭡니까. <br><br>피켓 국감입니다. <br> <br>양 쪽 모두 피켓을 준비해놓고, 서로 탓을 했습니다. <br> <br>먼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으로 가보시죠.<br> <br>백혜련 / 더불어민주당 의원 <br>"여야가 서로 붙이고 이렇게 발언할 수밖에 없는 게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." <br> <br>서범수 / 국민의힘 의원 <br>"너무 이 부분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시지 말고 돈 받은 자가 범인이다. 예민하게 반응하는 자가 범인이다." <br> <br>박재호 / 행안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<br>"행안위 오시면 행안위에 맞는 국정감사를 하시죠. 행안위 국회의원 주장을 했으니깐 떼도 되잖아요?" <br><br>박재호 / 행안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<br>"종일 한다면 그럼 밖에 나가서 하시든지" <br><br>30분 만에 멈춘 행안위 국정감사는 오후에 피켓을 떼고서야 다시 시작됐습니다. <br><br>Q. 싸우려고 국정감사 나온 것 같네요.<br> <br>피켓이 국정감사장을 점령한 건 여기 뿐만 아닙니다. <br> <br>대장동 의혹과 크게 관련이 없는 상임위원회에서도 피켓 때문에 싸움이 났습니다.<br> <br>조승래 /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<br>"아니, 과방위 국감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, 저게." <br> <br>박성중 /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<br>"국민의힘의 의사 표현을 국민을 상대로 하는 겁니다. 국정감사에 방해가 안 됩니다." <br> <br>조승래 /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<br>"방해됩니다." <br> <br>박성중 /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<br>"여러분들 야당 때는 더 심했어요." <br><br>조승래 /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<br>"이게 국감장입니까? 아수라장이지."<br> <br>여야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충분히 알겠으니 남은 기간은 국정감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요.<br><br>Q. 다음 주제 보시죠. "후보를 지켜라" 대선 직전 국정감사는 더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이유죠. 우리 후보를 지켜야 하니까요.<br><br>네.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현직 의원들이 꽤 많은데요.<br> <br>오늘 국감장에서는 각 후보를 지키기 위한 선봉장 같았습니다. <br><br>권성동 / 국민의힘 의원 (윤석열 캠프) <br>"신문 안 보십니까? 이재명 후보가 자신이 설계자라고 자랑했는데. (권순일 전 대법관이) 김만배와 심리 전후로 한 달에 4번 만났어요." 왜 만났겠어요? 이재명 구명 활동하기 위해서 만난 것 아닙니까 이거 지금!" <br> <br>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이재명 캠프) <br>"대법원 선고받을 시점에는 영향력을 아예 행사할 수 없었던 시점이었습니다. (김만배 씨가 이재명 후보를 위해) 로비를 해야 할 이유 자체가 없다." <br> <br>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이재명 캠프) <br>"화천대유에 누가 취직했습니까? 박영수의 딸 곽상도의 아들. 박영수 특검과 가장 가까운 사람 누구입니까? 윤석열 전 총장 아닙니까?" <br><br>Q. 각자 속한 캠프의 대선 후보들은 들으면 좋아하겠네요.<br> <br>이 뿐이 아닙니다.<br> <br>아예 상대 대선 후보를 국감 증인으로 부르자,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 보시죠. <br><br>김희곤 / 국민의힘 의원 / (윤석열 캠프) <br>"(여당에서)윤석열 후보를 포함한 증인을 새롭게 신청해왔습니다. 정작 이거야말로 정치공세 아닙니까?" <br> <br>김병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 / (이재명 캠프) <br>"윤석열과 그다음에 와이프, 김만배 누나, 곽상도 의원, 곽상도 아들, 다 불러야죠. 화천대유로 부터 돈 받은 사람한테 물어봐야 될 거 아닙니까. 곽상도 아들 (증인신청) 받으세요!" <br> <br>김희곤 / 국민의힘 의원 / (윤석열 캠프) (오후 정무위) <br>"이럴 거 같으면 이재명 지사도 부르고 이낙연 지사도 부르고 송영길 대표도 부르고."<br><br>특정 캠프 소속이 아닌 의원들 사이에서는 "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이 캠프 역할보다 중요하다", "(국감장에) 민주당과 국민의힘만 있냐"는 볼멘소리도 나왔습니다.<br> <br>첫날부터 대장동 의혹 대리전으로 시끌벅적한 국감장, 1년간의 나라 살림을 돌아보는 의미가 사라질까 걱정입니다.<br><br>Q. 의원으로 뽑아준 사람은 유권자, 국민이죠. 그들이 충성해야 할 사람도 후보가 아니라 국민입니다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이혜림PD·배영진PD <br>그래픽: 임솔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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